프로젝트 슬립 수면 안대

잠자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가능하면 7시간~8시간 정도를 항상 자려고 노력하지만 상황이 그렇지 않아 6시간 내외로 자는 날에는 어김없이 다음날 영향을 받는다.만약 밤늦게까지 전화를 해야 한다든가 하는 연애를 한다면, 이제 절대로 할 수 없을 것 같다. 자는 동안 멜라토닌이 나와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호흡에 쓰이는 산소의 독성을 중화하는데 멜라토닌 호르몬 분비가 감소하면 심장병이 증가해 면역력이 떨어지고 성 기능도 떨어진다고 한다.(매우 중요)

안대가 숙면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를 들었어.작은 빛에도 동공은 미세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나는 자려고 눈을 감고 있는데 여기저기 움직이고 있을지도 모른다.그런 면에서 수면 안대는 좋은 놈이다.물리적으로 눈을 살짝 가리는 것만으로 뇌는 잔다는 인식을 한다고도 한다.물론 수면 안대를 파는 작자들이 마케팅 수단으로 msg를 쳐놓은 것에 내가 걸렸을지도 모른다.

도움이 된다는 것은 시도해 볼 가치가 있다.그래서 수면 안대를 구입했다.이것저것 알아보고 그럴듯해 보이는 것을 골랐다.프로젝트 슬립 수면 안대.구매에 중점을 둔 부분을 말하자면 가벼운 소재가 부드러운 것 밴드가 편한 것 3가지였는데 홍보는 다 그럴듯하니 결국 사봐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하드케이스를 열어보니 휴대용 파우치 안에 제품이 들어 있었다.여행 갈 때 가져갈 수 있어.

디아슬리퍼라고 길게 시작한 카드가 들어있다.거창하게 써있지만 어쨌든 잘자라는 뜻이다.

여름에는 시원한 분들이 쓰라는 쿨 패브릭.

벌집 모양의 뜨개질로 시원한 소재를 골라 만들었다.지금은 한여름이라 그 부분으로 시도해봤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그 부분은 별로 좋지 않았다.패턴이 없었으면 더 부드러웠을 거라고 상식적으로.

부드러운 극세사 원단은 쾌적했다.어차피 나는 에어컨을 풀가동하고 자는 사람이라 부드러운 쪽으로 써서 숙면을 취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 밴드가 그리 편하진 않았지만 너무 쫀득쫀득한 고무밴드인 것이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나는 그 밴드가 꽤 밑에 있다고 느꼈는데 저게 어떤 느낌이냐면꽤 이마를 가리게 되지 않을까?밴드가 조금 더 위쪽에 위치해 있다면이런 그림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그래서 제가 안대 중간쯤에 눈을 위치시켜서 착용하면밴드가 귀를 통과하는 듯한 그림이 나오고 마는 것이다.뭔가 이상한 느낌이 드는데 그래서 귀가 굉장히 위에 달린 사람인가? 라고 의심하게 되는 부분.어떤 날은 어떻게든 테스트를 해봤는데 뭐 나는 원래 잠을 잘 자는 편이기 때문에 이득을 봤는지는 아직 모르겠어.이 회사에서 대형으로 머리를 거의 감싸는 제품도 있던데 그걸로 샀어야 했나?갸웃거리고 있다.오늘 숙면시켜줄지 지켜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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