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르 ■ 게임 드라마 ■ 작가 ■조양 ■ 간단한 줄거리 ■
최근 세계 e스포츠에서 가장 큰 열기를 띠고 있는 FPS 게임 ‘사이오닉 배가본드’를 줄여 ‘사이본드’ 강수호는 학교 내 전교 4등 성적에, 사이본드 상위 1%라는 그랜드마스터까지 달성한 이른바 ‘인싸’였던 그러던 중 컴퓨터실에서 사이본드에 빠져 있다가 우연히 반에서 존재감이 없던 이도윤을 만나 재미삼아 1대 1을 떠난 뒤 10대 0으로 발리라는 굴욕을 당하자 그 자신이 완패라는 현실이 믿기지 않아 이도윤의 전적을 검색해 본 결과 그가 북미 서버 상위 1%인 그의 그다.
이후 이도윤에게 큰 관심을 갖게 된 강수호는 그를 꾀어 함께 듀오로, 유명 BJ인 쌀가게 형이 주관하는 사이본드 대회에 나가게 되는데…■ 개인 평점■★★★★☆(7점) ‘현실고증지리는 두 프로게이머의 성장물’ ■ 개인 리뷰■
급식때 본 애니메이션 중 가장 재미있었던 애니메이션 ‘바쿠만’의 프로게이머 버전을 본 느낌이었다.
대충 기억하기엔 박만이도 학교에서 늘 그림만 그리던 소심한 친구에게 인사인한 키다리 친구가 함께 팀을 이뤄 만화작가로 데뷔해보자고 제안했고, 그렇게 둘이서 실제 작가팀이 겪는 여러 어려움과 고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중간에는 둘이 갈등을 겪으며 잠시 깨지기도 하지만 결국 점프만화 랭킹이라는 온갖 압박감을 딛고 만화가로 성공하는 내용을 그린 만화인데 읽어보면 거의 그때 본 재미를 느꼈다.개인적으로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일단 재미있었던 부분
※ 스포일러주의 하드캐리 맛 개그 장면
캐릭터의 각 개성과 게임이라는 익명의 가상공간과 현실에서의 모습이 다른 점으로 인한 ‘하드캐리’만의 코미디 장면이 몰입감을 더해줘서 좋았던 등장인물들에게 더 빠져든다고나 할까?
현실에서는 의사소통도 제대로 못하는 소심한 사람이 게임 속에서는 완전히 180도 변해 키보드 여포가 되는 부분이라든가(아마도 거의 네티즌들이 익숙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프로게이머 등장인물들의 현실 고증 서사들
실제 현실에서 프로게이머들이 겪는 일이라던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주로 겪는 일 등을 만화 속에 현실감 있게 표현한 부분 등이 참 좋았던 게임 속 패드립, 악플이 너무 심해 고소했는데 특정성, 공연성 등으로 인해 생각보다 고소 성립이 쉽지 않을 경우 게임을 진지하게 하려다 보면 나가거나 적에게 죽는 고의 트롤 적진에 혼자 다이브해 죽으면서 왜 같이 따라오지 않았느냐며 남 탓하는 리그오브레전드 실버벌레들도 똥을 싸고 성격은 X나 민감해서는 남 탓한다.
후후 릴렉스~ 어차피 롤 접고 긴 개 같은 XX들은 오래 살 거야.
실제로 롤, 오버워치 등 프로게이머들이 말하는 공통적인 부분 ‘프로게이머는 손 피지컬 전성기가 보통 10대 후반~20대 초반에 끝나기 때문에 수명이 매우 짧다’는 것으로 인해 등장인물들이 겪는 리얼한 부담감과 감정선을 보며 더욱 그들의 서사에 빠졌고, 그들이 느끼는 감정에 공감하는 부분이 됐다.박만을 재미있게 본 공통의 큰 부분이기도 하다.귀여운 캐릭터 작화와 작가님의 말, 말
가끔 나오는 귀여운 캐릭터 작화가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고, 지금 본 네이버 웹툰 중 가장 독자들과의 소통이 활발하다고 할 정도로 작가의 말 또한 또 다른 재미 요소였다.
이제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실제 프로게이머들의 고충을 표현한 현실 반영도 좋지만… 그 실제 민원의 위기가 너무 잦아서 아주 가끔 급전개로 인해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는 건가요?현실고증의 위기와 서사를 좋아하는데.. 그래도 프로게이머의 게임 스토리인 만큼 좀 더 대회 진행과 게임 내용에 비중이 더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던 너무 게임대회가 끝날 때마다 매번 바로 팀 해체의 위기가 다가오기 때문에… 베댓에서도 주인공이 가는 곳마다 단체 실패하는 수준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 정도였다.
※스포 성주의 강·수호의 제안을 받고 아예 학생들끼리 팀을 만들어 대회 한가지를 하자마자 바로 주인공 데스페라도 팀이 해체되다. 다른 프로팀의 나이트 푸드가 들어 겨우 국내 대회를 거치고 북미 대회까지 나오느냐고 생각하면..국내 대회 한 우승 했다가는 또 바로 팀장의 손 부상으로 은퇴하고 주인공을 이끌어 준 멤버는 내년 군 입대라 마지막이라고 해서 꿈을 함께 봤던 친구는 프로 게이머 그만둔다고 해서 분위기 메이커의 여성도 그만두겠다며 한명은 사생 팬으로 잘못 마녀 사냥되고 항상 우울 모드로…감독까지 그만두라고 해서..그래도 새로 사귀고 크게 의존하게 된 2군의 형은 오자마자 대리 격을 돌린 것이 탄로나 팀에서 방출되다. 결국 주인공의 정신이 무너지고 프로 게이머를 그만둔다는 내용까지 나온 프로 게이머들이 실제로 겪은 서사를 좋아하는데요… 그렇긴 조금씩 잘 나왔잖아..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163이야기”방출”편에서는 처음부터 베잣토에서도 이것을 주인공의 망상인지 이야기 내용인지 구분이 어렵다는 얘기가 나올 만큼 무리한 서사 급물살을 보여지는 모습도 나왔다
뭐… 이 부분만 빼면 전에 봤던 박만작품처럼 꽤 재미있게 본 작품이라 할 수 있다.